내 남편은 시어머니와 함께 베트남으로 선을 보러 왔다 . 시어머니는 나를 며느리로 점 찍으셨다 . 남편은 당시 말이 별로 없어 나는 원래 조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. 그러나 한국에 와서 보니 남편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. 남편은 때로 아이처럼 행동하곤 했는데 내가 만약 그 사람이 불렀을 때 대답을 하지 않으면 길바닥에 앉아 울기도 했다 . 남편은 화가 나면 아이처럼 주변 물건을 마구 던졌다 . 난 매일 밤 남편 옆에 있기가 두려웠다 . 심지어 나는 그 사람이 나를 죽이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웠다 .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더니 시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브로커에게 가셨다 . 시어머니는 내가 결혼 당시 남편의 상태에 대해 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했다고 생각하시는 듯 했다 . 시어머니는 화를 내시며 나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다른 한국 남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며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뛰셨다 . 그러나 나는 남편의 상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. 내가 만약 남편이 정신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나는 그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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